기관지에 좋은 음식 타임꿀 허브차 효능

안녕하세요 <효능덩어리 천연꿀에 미치다, 태미앤프렌즈> 입니다.

 

2020년에 시작되어 세계적인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 19 는 언젠가는 찾아와야 했던 예정된 재앙이었습니다. 현대 영양학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이어지는 에너지원 중심의 영양학을 발전시켜왔으며, 인체 면역력의 핵심이 되는 피토케미칼, 미량영양소의 중요성을 간과해왔습니다. 미국 국립 건강협회의 ‘영양 연구 프로젝트’ 의 디렉터이자 미국 생활습관 의학회의 의장인 조엘펄먼 박사는 2013년에 출간된 저서 ‘내 몸의 자생력을 키워라’ 에서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서양식 식단으로 인해 현대인의 면역력이 갈수록 취약해 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기저환경으로 인해 바이러스로 인한 전세계적인 대재앙급 팬데믹이 닥쳐올 것을 예측한 바 있습니다. 조엘 펄먼박사는 가열가공하지 않은 천연식품에 포함된 그 종류를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백 수천가지의 미량영양소 즉, 피토케미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인체의 면역력을 깨우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논문은 코로나 19 가 발생하자 마자 과학자들이 찾아나선 ‘호흡기 혹은 기관지에 좋은 식품’ 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 결과 중 하나로, 코로나 19 의 연구와 백신 개발의 최전선에 서 있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의 연구진이 2020년 말에 발표한 논문입니다. 본 논문은 특히 ‘꿀이 상기도 부위의 전염성 증상 완화에 미치는 영향’ 에 초점을 맞추었고, 연구의 결론은 ‘꿀이 상기도 즉 호흡기 부위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논문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Effectiveness of honey for symptomatic relief in 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세부적인 연구 사항

기존에 학계에 발표된 연구자료를 모두 끌어 모아서 특정한 기준으로 필터링을 하고, 유의미하고 일관적인 결론을 찾아내는 방식의 연구를 ‘Systematic Review’ 라고 합니다. 옥스포드 대학교의 연구진은 연구 주제와 관련된 1345건에 달하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검토하였으며, 그 중 유의미한 연구결과로 확인된 총 13건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해당 연구결과들은 모두 실험실 연구결과나 동물실험이 아닌 상기도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 임상이며, 꿀과 플라시보 대조군 혹은 기존 의학계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는 대조군에 대한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옥스포드 연구진이 코로나 19 로 상징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대응 연구로 꿀의 효능을 연구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기존에 사용하는 약물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면서 처방의 위험성과 부작용이 동시에 증가하는 반면, 저렴하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대안은 매우 제한적으로, 그 중 꿀의 사용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Antibiotic over prescription for 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URTIs) in primary care exacerbates antimicrobial resistance. There is a need for effective alternatives to antibiotic prescribing. Honey is a lay remedy for URTIs, and has an emerging evidence base for its use"

 

연구의 결론

옥스포드 대학교의 연구진이 1345건의 기존의 연구결과와 그 중 꿀의 섭취가 상기도 감염에 의한 증상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인간임상에서 검증한 최종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꿀에 관한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의 기침 증상을 완화시키는 점이 검증되었으나, 다른 증상의 개선에 관한 연구는 아직 진행된 적이 없다.

2. 꿀은 상기도 감염에 의한 기침 Acute Cough 의 빈도와 정도를 완화하는 면에서 ‘Usual Care’ 보다 더 효과적이다. (Usual care: OTC 등 의사의 처방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 사용)

3. 꿀은 내성 문제가 없는 URTIs 즉 상기도 감염 처방으로 사용될 수 있다.

 

건강목적으로 드시는 경우 천연꿀 여부가 중요한 이유

이제부터는 천연꿀과 꿀에 관한 논문을 수없이 읽어오고 있는 제 자신이 내리는 결론입니다. 앞서 다른 글에서 말씀드린 바와 마찬가지로, 천연 꿀의 효능은 결국 항균, 항염, 항산화 작용 등 세 가지 효능 중 하나입니다. 위 연구진이 밝힌 ‘상기도 감염에 의한 증상 완화에 꿀이 도움이 된다’ 의 의미는 꿀이 인체에 흡수된 후 기대할 수 있는 효능인 항염, 항산화 작용의 결과인데, 항염 작용은 가열가공을 하지 않은 Hydrogen Peroxide, 항산화작용은 정제 및 필터링 되지않은 천연꿀에 포함된 피토케미칼 미량 영양소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의 존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건강 목적으로 드시는 꿀은 가열가공 및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천연꿀이어야 하며, 꿀의 품질과 효능은 꿀의 종류에 따라, 같은 종류라도 꿀이 생산되는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타임허브와 타임꿀을 함께 추천드리는 이유

위 연구에서 검증된 연구결과는 상기도 감염에 의한 기침 증상 완화에 꿀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므로 ‘기침’ 에 초점을 맞춰서 말씀드리면, 서양에서 ‘기침’ 하면 바로 따라오는 단어가 타임허브 Thyme 와 꿀 입니다. 실제로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서 영어로 Cough Thyme Honey 등을 검색해 보면 Thyme 허브와 꿀, 레몬, 생강 등을 사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엄청나게 검색되는데, 타임허브는 최소 2천년간 유럽의 민간의학에서 널리 사용되어온 대표적인 약초이며, 지금도 서양의 가정의학강좌 등에 참석하면 감기에 걸렸을 때 집에서 만들어 먹도록 레시피를 알려주는 약초입니다. 이와 같은 타임허브의 효능은 타임허브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의 일종인 Thymol 이라는 성분의 작용이 절대적인데, 이 때문에 Thyme 혹은 Thymol 을 원재료로 한 호흡기 관련 스프레이, 오일, 면역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차 제품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식물에 포함된 다양한 피토케미칼은 가열가공을 하는 순간 파괴되어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고농도의 Thymol 농축제품을 특별히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라면 타임허브와 타임꿀을 함께 섭취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면역력을 강화하고 호흡기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타임허브의 경우 드라이 찻잎으로 나오는 제품이 많지 않으므로, 국내에서 향신료로 판매되는 농장직영 타임허브를 구매하셔서 사용하실 수 있는데, 타임허브와 타임꿀 모두 향이 매우 강한 편이므로 개인의 기호에 따라 드시기가 조금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꿀의 경우, 위 연구에서는 꿀의 종류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Thymol 의 흡수를 극대화하면서도 높은 항산화성분을 가지고 있는 타임꿀을 추천드리는데, 연구에 따르면 타임꿀은 다양한 종류의 꿀 중 항산화 성분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하며 비타민 C 역시 많이 포함되어 있어 감기와 기침에 대항하기 위한 최적의 성분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산 타임꿀은 1800년대 골드러시 시절 유럽에서 건너온 광부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함께 들여온 타임허브가 뉴질랜드 남섬의 광대한 오타고 평원에 자리를 잡으면서 매년 20-60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의 Honey Research Unit 을 이끌고 있는 피터 몰란 교수 등이 그 성분과 효능을 연구한 결과 뉴질랜드산 타임꿀에는 마누카꿀을 포함한 뉴질랜드 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타임꿀 허브차 레시피

1. 끓는 물에 1-2티스푼의 신선한 혹은 건조한 타임허브를 넣고 5분간 우려냅니다.

2. 허브를 건져내고, 레몬 1조각 혹은 레몬주스 1 스푼을 넣습니다.

3. 조금 더 식으면 드시기 직전에 타임꿀 1~2 티스푼 (5~10g) 을 넣습니다.

4. 이렇게 하루 2회 이상 꾸준히 섭취합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tamiandfriends

참고자료

H Abuelgasim‍, C Albury, J Lee, Effectiveness of honey for symptomatic relief in 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Evidence based medicine 2020

V. Leon-Ruiz, A. Gonzalez-Porto, N. AlHabsi, S. Vera, M. P. San Andres and P. Jauregi, Food & Function 2013